12월엔 팥죽이죠~
어린시절 많이 먹었던 추억의 음식 다들 한가지씩은 있을 거예요. 전 추운 겨울이면 살얼음 동동 띄워진 동치미 국물과
함께 먹었던 뜨끈한 팥칼국수 기억해요.
저 어린시절만해도 쌀이 이렇게 흔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엄마는 늘 겨울이 오기 전 커다란 밀가루를 한 포대씩
사서 겨울을 대비하곤 하셨는데요~ 그 밀가루로 많이 해 주시던 음식이 바로 팥칼국수였어요.
팥을 푹 삶아서 팥국물을 넉넉하게 내고, 밀가루 반죽을 밀대로 밀어서 뚝뚝 잘라 짤뚱한 면을 만들어 넣고 끓여서 만든
팥칼국수요. 음식을 예쁘게 하는 거랑은 거리가 멀었던 즤 엄마는 항상 가늘고 긴 면 대신 짧게 끊어서 뚝뚝뚝 잘라 면을
만들곤 하셨답니다. 솜씨도 솜씨지만, 아이들이랑 함께 먹기엔 그 짧은 면이 더 좋아서 그러셨던 게 아닌가 생각은 해
봅니다만~
그래서 겨울이 오면 전 항상 팥칼국수가 떠오르고, 또 그래서 늘 한 두번은 끓여 먹어요.
그런데 사실 팥물 내는 일이 보통일은 아니죠. 번거로움이 추억을 이기는 해에는 그래서 팥죽 안 먹고 넘어가기도 했는데요~
싸리재마을 팥죽재료 나오고 부터는 매해 끓여 먹어요! 정말 간편하답니다.
팥 삶는 것도 물론 제가 하는 것보다 훨씬 잘 하시기 때문에 아린 맛도 없고 너무 맛있어요.
그럼 싸리재마을 팥죽재료로 간단하게 팥칼국수 끓이는 방법 알려 드릴게요.
재료 : 싸리재마을 혼죽재료 팥죽 1, 칼국수면 1인분, 생수 200ml, 소금 소량
만드는 방법 :
1. 싸리재마을 혼죽재료는 해동을 해도 좋지만, 냉동상태에서 그대로 사용해도 좋아요. 냉동상태의 팥물을 봉지째 차가운 물에 한 번 헹궈 준 후 잘라서 쑤욱 밀어내면 쏙 빠져요.
2. 냄비에 냉동 팥물 1봉 넣고, 생수 200ml 넣어 줍니다. 칼국수는 죽보다 더 홀홀하게 끓이는 게 좋기 때문에 물의 양은 조리법에 적힌 것보다 2배로 넣었어요.
3. 약한 불에 올리고 살짝씩 저어주며 끓여요. 서서히 녹으면서 금방 팥물이 될 거예요.
4. 팥물이 녹는 동안 시중의 팥칼국수면을 한 번 삶아 주세요. 그냥 털어 넣어도 되지만, 1인분을 끓이는 경우는 양이 적어서 면을 따로 끓여 주시는 게 더 좋아요.
5. 삶아 익힌 면을 채에 받쳐서 끓는 팥국물에 넣어서 저어주면서 끓여 주세요. 홀홀하던 팥국물에 살짝 점성이 생기면서 타글타글 끓어오르면 소금 소량 넣고 마무리 해 주세요.
아주 간단하게 팥칼국수 완성이에요. 동치미랑 함께 먹으면 최고인데, 아직 제 동치미가 맛이 덜 들어서 전 김장김치에 박아 둔 석박지랑 갓김치랑 함께 먹었답니다.
이 팥칼국수는 즤집 9세도 아주 좋아라 해요. 새알팥죽보다 팥칼국수를 더 좋아 하더라구요. ;)
올해 동지는 12월21일이지요? 하순에 들어 있으니 노동지네요. 날짜를 잘 못 봤네요~ 올핸 애동지가 맞아요. 그래도 동지엔 팥죽이죠~! 넉넉하게 팥죽재료 구매해서 냉동실에 두고 팥칼국수도 끓여먹고, 팥죽도 끓여 먹어야 겠어요.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팥 많이 드시고, 힘 내서 이 겨울을 지나가 보아요!
동지팥죽 재료로도 너무 좋은 팥죽재료 구매하시러 싸리재마을로 오세요~
일인분씩 소포장되어 있어서 혼죽재료로도 좋고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복지관에서 하는 체험학습 재료로도 참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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