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증9포 유자쌍화차 만들고 있어요. 지금까지 모두 7번 찌고 말렸고요 이제 2번만 더 하면 된답니다.
쌍화차 재료부터 손질을 하나하나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전 처음 하는 것이라 일단 차로 바로 끓여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쌍화차 재료를 사용해서 만들었어요. 특별한 계량도 없이 일단 만들어 봤는데 만드는 내내 즐겁네요.
딱 네알만 만들었는데 더 할걸 그랬다 싶어요~
일단, 찌고 말릴 때 집안 가득 향이 퍼지는데 그 향이 너무 좋아요. 향기만으로도 뭔가 막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전 말리는건 오븐에 저온으로 말리고 있어요. 중간중간 찬 바람 쏘여 주려고 옥상에 두기도 했고요. 먼지 없고 추운 날은요.
정확한 계량은 없지만, 유자쌍화차 만드는 과정 정리해 볼게요.
쌍화차 재료는 약성이 그리 강하지 않아서 특별한 부작용이 없다고도 하니 한번 잘 우려 마려보려고요.
연하게 우려서 마시면 여러번 우릴 수 있다니 기대가 됩니다.
[ 깊고 그윽한 향기, 추운 겨울에 딱인 유자쌍화차 만들기 ]
재료 : 싸리재마을 유기농유자 4, 쌍화차재료
만드는 방법 :
1. 싸리재마을 유기농유자는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 주세요.
2. 유자 윗부분을 잘라서 유자속을 빼 줍니다.
3. 골고루 섞인 쌍화차 재료를 유자껍질에 꼭꼭 채워 주세요.
전 그냥 했는데 쌍화차 재료를 자잘하게 잘라서 사용하면 훨씬 좋을 것 같아요.
4. 뚜껑을 덮고 소독한 무명실로 잘 묶어 줍니다. 전 잘 안 묶이길래 일단 한 번 쪄서 묶었어요.
5. 김 오른 찜기에 넣고 20여분 쪄 줍니다.
6. 프라이팬에 굽듯 덖는다고 하는데 전 오븐에 1시간 정도 구웠어요. 온도는 80~100도 정도가 좋은 것 같아요.
7. 구워진 유자쌍화차를 꺼내 두었다 다음 날 다시 찌고, 말리기를 반복하고 있어요. 9번 찌고 9번 말리면 완성된답니다.
일곱번 찌고 말리니 색도 많이 달라지고 꽤 단단해 졌어요. 이제 2번 더 하고 자연건조 더 해서 차로 마셔 보려고 합니다.
찌고 말리고를 반복하면서 실이 느슨해 지면 다시 묶어 주면 되고요. 전 중간에 몇 번은 실 없이 하다가 7번째 다시 묶었어요.우릴 때 뚜껑 벗겨질까 싶어서요. ;)
쌍화차 재료 법제부터 시작하면 쉽지 않은 작업이겠지만, 법제 된 쌍화차 재료를 구하기만 하면 크게 어렵진 않을 것 같아요.
내년에 좀 더 공부해서 몇 개 더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유자는 청으로만 만들어 먹을 줄 알았는데 참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그런 과일이네요!
향기도 좋고 몸에도 좋은 유자쌍화차, 이왕에 만드시는 거 유기농유자로 만드세요.
싸리재마을에서 유기농유자 지금 판매 중이에요. 양이 매우 소량이니 구매를 원하신다면 서두르세요~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