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이 계절 김장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 하나 있지요.
바로 겨우내내 가족 건강을 지켜주는 과일청 만들기가 그것인데요. 올해 저는 레몬청, 대추생강청, 모과청을 만들었고요.
오늘 드디어 유자청 만들었답니다.
싸리재마을에서 판매하는 완도 명품 유기농 햇유자로 담갔어요.
올해는 유자청뿐만 아니라 유자쌍화차도 만들어 보고 있어서 더 설레네요.
유자쌍화차는 어느 정도 완성이 되면 한 번 정리해서 올려 볼게요.
해마다 비슷한 듯 조금씩 다르게 담가보는 유자청, 올해는 유자과육을 갈아 봤어요. 올해는 유자과육을 갈아 봤어요.
껍질도 조금 넣고 함께 갈았고요. 과일청은 손질하고 썰고 하는 과정만 잘 하면 크게 어려운 건 없는 것 같아요.
비타민 C가 팡팡, 향기에 먼저 반하는 유기농햇유자로 만드는 유자청입니다. 껍질까지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상큼하고 달콤한 유자청 만들기
재료 :싸리재마을 유기농유자, 유기농설탕(원당, 꿀 등 가능), 용기
만드는 방법 :
1. 먼저 유자청을 보관할 용기를 열탕 소독해 주세요. 유리병 많이 사용하시지요? 요즈음은 열탕 소독하면 안된다는 유리용기도 있으니 먼저 확인하시고요, 가능한 병이라면 찬물에서부터 끓여서 열탕 소독해 주세요. 그리고 물기를 꼭 다 말려 주시고요.
2. 유기농유자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전 물을 조금 뜨겁게 해서 솔로 세척을 해요.
3.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유자는 절반 또는 1/4로 잘라서 과육과 껍질을 분리해 주세요.
4. 껍질은 얇게 채썰고, 씨를 제거한 과육은 블랜더로 갈아 주세요. 물론 갈지 않아도 좋지만 건더기를 버리지 않고 모두 드시길 원한다면 갈아 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전 과육 갈때 껍질도 소량 함께 갈아 줬어요.
5. 과육과 껍질을 큰 볼에 넣고 동량의 유기농설탕을 섞어 줍니다. (유자:설탕=1:1) 손으로 잘 주물러 섞어주면 좋아요.
6. 소독한 용기에 담아 밀봉해 주세요.
완성된 유자청은 상온에서 3~4일, 냉장고에서는 2주 정도 숙성하면 드실 수 있어요. 그런데 전 당절임한 청들은 좀 오래 숙성시켜서 먹는 편이에요. 지금도 작년에 담근 유자청과 생강청 먹고 있답니다. 1년까지는 아니어도 한달 정도 숙성시켜 드시면 더 맛이 좋아질 거예요.
유자청까지 만들어 두니 이제 정말 겨울 준비 끝난 것 같아요. 할때는 조금 힘이 들지만 병에 꽉꽉 찬 청들을 보고 있으면 정말 든든해요. ;)
완도의 건강한 해풍 맞으며 자라난 명품 유기농 햇유자는 싸리재마을에서 구매할 수 있답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 준비해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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