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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재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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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동안 저희 두부를 사랑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작성자 s****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3-03-02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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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495

두부를 만들어온 10여년 중에 요즘 만큼 행복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또...
늘 불안하고 안타까웠습니다.

흔한 두부인데...멀리까지 보내게 되는 것도 그렇고..
택배과정에서 깨지기도 하고, 터지기도 할텐데...

받으실때 서운하지는 않으실까?
상하지는 않을까?
날씨가 따뜻하기라도 하면 참 불안했습니다.

어느날부터인가 두부 한모라도 있는 택배 상자엔 얼음팩을 넣게 되더군요..
아직까진 큰 일은 없어서 참 다행입니다.

맛있게 드셔주시고, 추가구매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잠시동안이지만 두부를 만드는 보람과 기쁨에 참 행복했습니다.

3월 8일 까지만 두부를 보내려고 합니다.

날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품목이라서...
두부와 청국장을 계속 만들어 보내 드릴 수 없네요.

두부와 관련이 있는 '꾸러미' ' 오늘만든 두부청국장' 품목도 중단됩니다.

그동안 정말 고마웠습니다.

다시 11월이되면 맛있는 두부 보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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