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븐에 귤 구웠어요. :)

예전 다니던 회사에서 배송이 많은 날엔 물류에 포장지원을 가곤 했었는데요, 그때 추운 겨울이면 난로에 귤을 구워 먹던 기억이 있어요.

얼듯말듯 차가운 귤이 뜨거운 난로위에서 놀놀하게 구워지며 달큰한 향을 냈었는데요, 시큼하고 맛없는 귤도 아주 달콤해지더라구요.

집에서는 오븐에 구우면 되겠구나 싶어서 구워 봤답니다.

너무 쎈불로 구우면 껍질이 많이 타길래 좀 약한 불로 먼저 오래 굽다가 다시 쎈불로 잠깐 구워 줬어요.

전 미니 오븐을 쓰는데요, 180도에서 20분 자리 돌려가며 굽고 다시 200도에서 5분 정도.

에어프라이어라면 10분 정도 구우면 좋다고 하더라구요.

추운 날 밖에 뒀다가 얼게 만들었던 귤이었는데 아주 달콤하고 맛나게 구워지네요.

특히 껍질이 맛나요. 향도 너무 좋고요.

싸리재마을 귤은 유기농귤이니까 구워서 껍질까지 모두 드셔보세요. 추운겨울 별미 간식이 될 거예요.

오븐에서 막 나와 뜨거운 귤도 맛나고요, 냉장고 넣었다가 차갑게 먹는 귤도 아주 맛나요.

집안 가득 채워지는 향긋한 귤향기가 주는 힐링은 덤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오후 되시고요!

싸리재마을 지금 유기농 제주감귤 판매하고 있어요. 비타민 팡팡 터지는 달콤함, 맛있는 귤 만나러 싸리재마을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