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란대만 좋아하는 엄마를 둔 저는 어려서 토란이라는 식재료 자체를 몰랐어요. 토란대는 저도 물론 아주 좋아합니다만. :)
토란국은 다 커서 알게 된 음식이랍니다. 뽀얗게 국물이 우러나는 토란들깨탕, 구수하게 한 그릇 하고 나면 '아 겨울이 왔구나' 싶은 그런 음식이란 것도 그때 알았어요.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토란은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하지만 맨손으로 까면 손이 간질간질 해서 선뜻 구입하길 꺼리시는 분들도 계실거예요.
그런데 싸리재마을 알토란은요, 껍질을 모두 깨끗하게 까서 보내드려요.
받으시면 쌀뜨물이나 소금물에 한 번 삶아 사용하시면 된답니다. 모두 다 사용하기 어려우시면 삶아 냉동해 두시고 요리에 사용하셔도 좋아요.
전 지금 딱 제철인 유기농 겨울무 넣고 토란무국 끓여 봤어요. 토란은 무랑 정말 잘 어울리더라구요.
그럼 고기 없이 고소하게 끓이는 무토란들깨탕 레시피 정리해 볼게요.
재료 : 곡성알토란 1/2봉(25~300g), 유기농겨울무 썰어서 2줌정도, 멸치육수 500ml, 들기름 1T, 다진마늘 1T, 연간장 1T, 거피낸들깨가루 2T, 쪽파(대파) 조금, (멥쌀가루 1t)
만드는 방법 :
1. 토란은 쌀뜨물이나 소금물에 한번 삶아주세요.
2. 멸치육수 또는 채수 미리 준비해 주세요.
3. 들기름에 다진마늘 달달 볶아 마늘향 올린 후 나박나박 썬 무를 먼저 볶아 주세요. 색이 변할 때까지 달달달 잘 볶아 줍니다.
4. 무가 잘 볶아지면 멸치육수(채수) 넣고 보글보글 끓여주세요.
5. 어느 정도 무가 익으면 취향껏 썰어 둔 알토란 넣고 더 끓여 주세요.
6. 간은 연간장(국간장) 1큰술 넣어 주시고요 거피낸 들깨가루 2큰술 넣어 한소끔 바짝 끓여 주세요.
7.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쪽파나 대파 잘게 썰어 넣고 마무리해 주세요.
8. 만약 토란의 아린 맛이 느껴지신다면 멥쌀가루 1술 넣어 끓이면 좋아요.
따끈하게 국만 한 그릇 먹어도 아주 든든한 무토란들깨탕 완성이에요. 밥 말아 먹어도 좋고 현미떡이랑 함께 먹어도 너무 좋아요.
그럼 맛있는 밥상 차리시고요!
깨끗하게 손질된 곡성 알토란이 있어요. 싸리재마을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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