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10살이 될 때까지 생일에 수수팥떡을 해 주면 건강하게 자란다는 이야기가 있지요.

그래서 매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수수팥떡을 만들곤 합니다. 새알심 만들다 보면 저절로 기도가 나옵니다. ;)

공동육아 할 때는 들고 나가서 다른 친구들과도 나눠 먹고 하느라 조금 여유있게 만들었는데 학교에 가면서는

정말 딱 한 접시만 만들어요. 팥을 직접 삶아 고물 만들고, 찹쌀가루랑 수수가루 섞어서 반죽을 하기도 했는데요,

이번엔 싸리재마을 수수부꾸미 반죽세트 사용해 봤어요.

수수부꾸미 반죽 1봉이랑 팥소 1/2 정도 사용하니까 작은 접시로 하나 나오더라구요.

먼저, 반죽과 팥소는 냉장실에서 완전히 해동을 해서 사용했고요. 먼저 팥소 사용해서 고물부터 만들었어요.

팥소용이라 물기가 있으니 마른 팬 달궈서 물기를 날려가며 부셔 줬답니다.

미리 숟가락으로 으깨서 물기를 날려도 좋을 거 같아요.

반죽은 조물조물 주물러서 자잘하게 동글동글 굴려요.

삶으면 살짝 부피가 커지니까 생각보다 자잘하게 만드는게 좋고요.

동글동글 만들어진 새알심은 팔팔 끓는 물에 삶아 줘야 해요. 새알심 넣고 젓가락으로 살짝 살짝 건드려 주면

바닥에 붙지 않아요.

새알심은 삶아지며 동동 떠오르는데요, 떠 오른 후에도 30초 정도 더 삶아 주세요. 그래야 속까지 잘 익거든요.

다 익은 새알심은 채에 받쳐서 차가운 물로 헹궈 주세요. 그리고 준비된 고물 발라 주면 된답니다.

쟁반이나 프라이팬에 고물 깔고 새알심 올려 흔들어 주면 잘 달라 붙어요. 마무리는 손으로 하시고요.

글로 설명하니 뭔가 복잡하게 느껴지는데, 실제로 아주 간단해요. 반죽과 팥고물을 직접 만들면 상당히 복잡하지만

반죽세트 사용하면 일이 반 이상 줄어요.

생일이 아니더라도, 아이랑 새알심 함께 만들 고물 만들어 간식으로 먹어도 참 좋을 거예요.

만들어 보고 싶지만 쉽지 않을거라 생각이 되어 엄두를 못내는 생일 수수팥떡,

싸리재마을 수수부꾸미반죽세트로 간편하게 만들어 보세요. 물론, 수수부꾸미도 만들어 드시고요!

맛과 재미, 그리고 시절밥상의 의미도 되새겨 볼 수 있는 #수수부꾸미반죽세트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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